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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Pike Place

by peterquill 2020. 4. 11.

시애틀을 대표하는 단어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꽤 많은 사람들이 아래 단어를 고를거 같네요,

바로

 

스타벅스

 

사실 세상물정 잘 모르는 저도 시애틀에 최초로 스타벅스가 생겼었다는걸 알고 있을 정도니깐요.

시애틀 와보니 스타벅스가 진~~짜 많더라구요.

우리나라에 편의점 군데군데 있는거 마냥 여기저기 스타벅스 안보이는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그중에 스타벅스 1호점이라고 알려진 Pike Place점을 찾아가 봤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 시애틀 돌아다닐곳 정말 없습니다.....

 

< 스타벅스 1호점 Pike Place >

 

위 사진은 스타벅스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선 장면인데,

저기 "STARTBUCKS"라고 글자 써진 위치, 딱 그 부분만 스타벅스 매장입니다.

 

사실 이보다 며칠 앞서 Pike Place Market이라는 곳에 먼저 갔었는데,

그곳이 스타벅스 1호점에서 10미터도 안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아챘을 정도로,

가게 자체는 정말로 작고 허름합니다. 줄선 사람 없으면 어딘지 한참 찾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 가게앞 로고 간판, 옛날 느낌 물씬? >

 

< 가게앞 모습, 그 앞에서 기타 연주중이신 노신사분 >

 

1호점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4호점이라고 하고, 앞선 1~3호점이 (불에 타) 없어진 관계로

현재 가장 오래된 스타벅스 매장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 매장 앞에서 자유롭게 흥에 취해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하시던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면서, 마이크로 소프트나 아마존에서 은퇴하신 돈 엄청 많은 할아버지가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상상을 해봤네요,ㅋ

 

커피를 마실수 있는 매장 크기도 아니고(심지어 앉을수 있는 테이블도 없었던듯), 사람들이 워낙 많기도 해서 저는 와이프 선물용으로 텀블러 두개 구매만 하고 얼른 빠져 나왔습니다. 에코백은 품절이라 다음기회로,,,

 

 

< 약 450mL 정도 크기의 텀블러 >

 

텀블러 상태 좋고, 1호점에서만 파는 (그래서 텀블러에 PIKE PLACE라고 쓰여 있음) 희소성이 있어서

와이프가 굉장히 만족해 했습니다. 하나 26불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가족이나 친지들 선물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두번 따로 방문하지 마시고,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들르시면서 같이 들러 보세요, 꼭~ㅋ